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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TALK TO ME> 줄거리 리뷰, 결말 해석 및 감상평

by provide 2024. 1. 7.

 

줄거리 리뷰

영화의 시작은 파티장에서 콜이 동생 더켓을 찾는다. 더켓이 방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자 콜은 방문을 부수고 더켓을 데리고 간다. 이때 더켓은 콜에게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콜은 더켓을 데리고 나오면서 그 장면을 핸드폰을 찍는 사람들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꺼지라고 하는데 그 순간 더켓이 칼로 콜을 찌르고, 더켓은 도망치는 사람들 속에서 자기 얼굴을 칼로 찔러 자살한다.

이후에는 주인공인 미아로 영화가 전환된다. 엄마가 죽은 후 2년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미아는 우울해하는 아버지 맥스를 무시하며 친구인 제이드의 집에서 살고있다. 어느 날 제이드의 동생인 라일리를 태워주려던 미아는 길거리에서 사고를 당해 죽어가는 캥거루를 발견한다. 라일리는 캥거루가 고통스럽게 죽어가니 편하게 죽여주자고 하지만 미아는 결국 캥거루를 죽이지 못하고 지나친다.

라일리를 집에 데려다 준 뒤, 미아는 제이드에게 심령파티에 가자고 제안한다. 이때 제이드의 남자친구이자, 미아의 전 남자친구인 다니엘도 같이 가게 된다. 라일리 또한 자기를 데리러 오지 않았던 사실을 엄마한테 알리겠다는 핑계로 심령파티에 같이 갈 것을 요구하여 어쩔 수 없이 모두 함께 가게 된다.

파티멤버가 모이자, 주최자인 헤일리와 조쉬는 더켓에게 받았다는 손 조각상을 꺼내며 TALK TO ME에 대한 설명을 한다. 양초에 불을 켜서 문을 열고 박제 손을 잡으며 TALK TO ME를 외치고 내 몸에 들어오라고 해야 한다. 의식이 끝나면 촛불을 꺼야 되며 최대 90초를 넘기면 안 된다고 한다. 90초가 지나면 귀신이 몸에 남아버리기 때문이다. 미아는 자신이 먼저 하겠다고 하여 톡투미를 시작하게 된다. 촛불을 켜고 박제손을 잡은 뒤 톡투미라고 말하니, 미아는 자기 맞은편에서 귀신을 보게 된다. 깜짝 놀라 손을 놓고, 다시 한번 의식을 진행하고는 귀신에게 내 몸에 들어오라고 한다.

미아에 빙의된 귀신은 라일리에게 '그들이 너를 찢을 것'이라고 말하며 도망가라고 소리친다. 83초가 지난 시점에서 조쉬와 수가 박제손을 미아에게서 떼려고 하지만 미아가 방해하여 실패하고 90초가 약간 넘은 시점에서 손을 떼게 된다. 미아는 웃으며 심령파티는 마무리된다.

며칠뒤 또 한 번 심령파티를 제이드네 집에서 하게 된다. 다니엘이 먼저 톡투미를 하게 되고 톡투미를 하자 음란하게 혀로 입술을 핥고, 제이드에게 너와 손을 잡으면 거시기가 쪼그라든다면서 조롱한다. 그러고 나서 다른 멤버들도 톡투미를 즐기게 된다. 분위기를 탄 라일리와 친구가 자신도 톡투미를 해보고 싶다고 하는데, 누나인 제이드는 완강하게 반대한다. 미아가 60초 만이라고 해보게 하자고 하고, 제이드는 이에 화나서 방을 나가버리고 라일리는 결국 50초 동안 톡투미를 하는 것을 미아에게 허락받는다.

 

라일리 안에 들어온 귀신이 자신의 엄마임을 확신한 미아는 50초가 지났다고 하는 헤일리의 말에도 불구하고 라일리의 손을 조각상에서 떼지 않고 말을 나누는데 갑자기 라일리의 상태가 이상해지며 갑자기 자해를 시작한다. 머리를 책상에 박고 손으로 자신의 눈알을 빼려고 하는 라일리. 사람들이 막으려고 노력하지만 의자를 차서 사람들이 못 오게 하며 계속 자신의 머리를 책상에 내려친다.

90초가 지나기 전에 손을 빼앗았지만 이미 라일리는 생명이 위독할 정도로 자해를 한 상태였다. 모두 충격에 빠졌고 경찰의 조사를 받은 후 제이드의 집에서 쫓겨난 미아는 아빠의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다니엘이 부모에게 사촌네 집으로 간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하여 집으로 못 돌아가는 사정인 걸 알고는 아빠의 집으로 같이 가자고 한다.

 

둘은 같은 침대에서 자던 도중 미아는 늙은 여성이 다니엘에게 다가와서 다니엘의 발을 혀로 핥는 걸 목격한다. 놀란 미아는 귀신을 보며 다니엘에게 일어나라고 소리쳐서 다니엘이 깨어났지만, 다니엘이 목격한 것은 미아가 자신의 발을 빨고 있는 모습이었다. 다니엘은 기겁하며 미아의 집을 떠나고, 미아는 한층 더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다.

톡투미 멤버들은 라일리의 상태가 심각하자, 손조각의 전 주인인 더켓의 형, 콜을 찾아가게 된다. 빙의된 귀신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질 거라고 조언하지만, 라일리는 기다릴 수 없을 정도라고 반박한다.
그에 콜은 그러게 왜 목숨을 갖고 장난을 치냐라며 귀신이 몸에 있는 상태에서 죽으면 그 영혼은 귀신이 차지하게 된다고 알려준다.

죄책감을 더 깊게 느끼는 미아는 라일리가 톡투미를 할 때 촛불을 안 끄지 않았냐며 어쩌면 라일리가 귀신에 잠식당한 게 촛불을 안 꺼서 문이 계속 열린 상태일 수도 있다고 한다. 박제손을 가져와서 병실에서 라일리의 손에 대고 의식을 하지만, 거듭된 자해로 의식불명인 라일리는 말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미아는 자신이 의식을 해서 라일리를 찾겠다고 하고 톡투미를 하니 나온 건 여자아이 귀신이었다. 라일리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자, 귀신은 미아에게 내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미아는 지옥 같은 공간에서 귀신들에 의해 온몸이 찢기는 라일리를 보게 된다.

절망한 미아는 제이드에게 우리는 라일리를 구할 수 없을 거라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미아는 맥스에게 충격적인 말을 듣는다. 예전에 미아가 자신을 책망할까 봐 말을 못 했지만 사실 엄마는 자살한 거라며 남겨놓은 편지를 읽어준다. 솔직하게 말한 맥스와 포옹한 미아였지만 죽은 엄마의 귀신이 나타나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난 자살한 게 아니라고 맥스가 거짓말을 한다며 미아의 감정을 흔들기 시작한다.

미아가 갑자기 혼란해져 잠깐 방에 가겠다고 하고,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맥스의 모습을 한 귀신에게 습격당한다. 진짜 맥스는 미아를 기다리다가 미아가 목 졸리며 내는 소리에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간다. 귀신에게 목이 졸리며 방에 있는 가위를 잡은 미아 하지만 미아가 찌른 건 문을 부수고 들어온 진짜 맥스였다. 당황한 미아에게 엄마는 라일리를 구해줘야 된다면서 라일리를 죽이면 우리가 라일리를 돌봐주겠다고 한다.

미아는 맥스를 찌른 가위로 라일리를 죽이려고 하는데, 라일리의 얼굴에서 노인 귀신 얼굴이 보이면서 라일리를 영원히 괴롭힐 거라고 미아를 조롱한다. 미아는 라일리를 죽이려고 하지만 한순간 노인 귀신이 아닌 라일리의 얼굴을 보게 되고 이전에 차로 치려고 했었던 캥거루를 떠올리며 결국 라일리를 죽이지 못하고 라일리를 고가도로변으로 데려간다.

미아는 고가도로 옆에서 휠체어에 탄 라일리를 도로로 밀어버릴까 고민하며 엄마 귀신은 어깨에 손을 짚으며 너의 선택은 옳다고 하며 자랑스러운 딸이라고 하는 순간 처음 미아에게 빙의되었던 귀신의 얼굴로 변한다. 라일리를 태운 휠체어를 도로로 밀려는 찰나에 미아는 휠체어에서 손을 떼버리며 자신이 고가도로에 떨어져 차에 치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미아는 멀쩡히 몸을 일으킨다.

순간 장소가 바뀌며 미아는 병원에서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 걸 감지하고 자신의 왼손가락이 이상한 방향으로 꺾여있는 걸 확인한다. 시간이 한참 지났는지 라일리가 퇴원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점점 병실의 불이 꺼져간다. 잠시 후 어둠 속에 잠긴 미아는 작은 불 하나를 보고 걸어가는데 책상에 불 켜진 초와 누군가의 손이 있다. 손을 잡자 갑자기 불이 켜지며 톡투미를 하는 남자가 미아의 얼굴을 보며 놀라고 내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며 영화는 끝난다.

 

결말 해석 및 감상평

여러 열린 결말해석 중 10대들의 약물 중독에 대한 위험을 알린다는 해석이 일리 있다고 느껴졌다. 약물은 톡투미처럼 목숨을 거는 행위이면서 쾌감을 주는데 이걸 박제된 손과 귀신으로 재해석한 거 같다.

영화 처음 시작은 뭐지? 라고생각했는데 미아와 친구들이 톡투미를 하기 시작하면서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감은 엄청나다. 이런 부류의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특히 박제된 손을 잡으면 심령술이 시작되는 부분이 참 인상 적이었다. 정말 무서운 장면과 연출 없이 여운과 소름이 끼치는 공포영화였다. 

신선한 공포물 찾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