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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수>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리뷰, 감상평

by provide 2024. 1. 7.

영화 밀수 등장인물 소개

김혜수(조춘자)

주인공 엄진숙과는 둘도 없는 절친이자 친자매 같은 사이로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해녀 역할


염정화(엄진숙)

춘자의 친 자매 같은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 역할

조인성(권상사)

베트남전 참전 당시 밀수 사업에 눈을 뜬 전국구 밀수왕 역할

 

박정민(장도리)

해녀들과 숙식하며 해녀들을 돕는 청년이었으나 밀수로 인생을 바꾸려는 인물

김종수(이장춘)

군천 관세청 계장으로 밀수 조직과 거래를 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반전적인 인물

고민시(고옥분)

다방 막내 아가씨로 시작해서 다방을 인수하여 자수성가한 인물, 해녀들의 스파이 역할

줄거리 리뷰

1970년대 서해안 군천에 사는 해녀 조춘자와 엄진숙은 진숙의 아버지가 모는 배 맹룡호를 타고 다른 해녀들과 함께 바다로 나가 물질을 한다. 하지만 인근 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 때문에 잡아 온 해산물들이 모두 상해버려 거의 빈손으로 돌아오는 날이 대부분이었다. 다른 어선을 통해 밀수를 진행하던 브로커 삼촌은 엄 선장에게도 밀수를 권유하지만, 계속해서 거절하던 엄 선장은 결국 궁핍함을 이기지 못하고 해녀들과 함께 밀수에 참여하게 된다.


밀수업자가 바닷속에 빠뜨린 물건을 해녀가 물질로 건져 전달해 주는 중간책 역할을 하면서 군천에는 돈과 활기가 돌고, 해녀들도 새 옷을 사거나 트럭을 새로 장만하는 등 금전적 여유가 생기게 된다. 브로커 삼촌은 이 기세로 큰 건수 금괴를 밀수하자고 하지만 엄 선장은 손을 떼고자 단호히 거절하고, 이를 들은 춘자가 진숙까지 설득하며 덥석 브로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엄 선장을 밀수품이 무엇인지 모르고 밀수를 시작하게 되는데 마지막 상자를 배 위로 올리는 과정에서 장도리의 실수로 상자 안에 있던 물건들이 모두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금괴 밀수가 발각되자 엄 선장은 크게 화를 냈고, 그때 마침 밀수 단속반인 이장춘계장이 관세청 배를 타고 나타났다.

해녀들과 선원들은 서둘러 밀수품 상자를 바다에 던지고 배의 엔진을 가동해 출항하려 하지만, 그들이 미처 올리지 못한 닻이 그만 바위에 걸려버리고 만다.
이들을 급히 끌어올리려던 진숙의 남동생 진구는 밧줄이 끊어지면서 튕겨 나온 닻줄에 맞아 정신을 잃고 바다에 빠지고, 아버지인 엄 선장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황급히 바다로 뛰어내렸지만 그 역시 그물에 걸려 두 사람 모두 배의 프로펠러에 휘말려 목숨을 잃고 만다. 그 틈에 조춘자는 혼자 도말을 치고 다른 해녀들은 밀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그중에서도 진숙은 다른 해녀들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수감 생활을 하게 된다.

2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뒤, 춘자는 서울 명동에서 밀수품을 몰래 들여와 파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이때 권상사와 처음 만나게 되고 춘자는 세관의 감시가 강화된 부산항 대신 다른 루트를 개척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군천을 다시 찾은 춘자는 진숙, 장도리, 권상사와 밀수를 계획한다.  밀수도중 장도리와 장춘의 비리를 알게 되고 춘자는 이 사실을 진숙에게 전한다. 분노한 진숙은 이들을 서로 의심하게 하여 분란을 일으킨다.


장도리는 권상사를 죽이고 밀수품을 독차지 위하기 위해 권상사가 머무는 호텔을 쳐들어가 싸움을 벌인다. 이후 장춘은 장도리가 빼돌렸던 엽총을 들고 춘자와 해녀들, 장도리와 부하들, 옥분을 맹룡호에 태우고는 밀수품이 있는 물질 포인트로 간다. 엽총으로 춘자와 해녀들을 위협하며 밀수품을 건져오도록 시킨 뒤, 장도리와 부하들에겐 밀수품을 나눠줄 테니 스쿠버 장비를 쓰고 물속에서 해녀들을 처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해녀들은 물속에서 장도리의 부하들과 사투를 벌이는 한편 상어가 출몰하여 상황은 점점 악화된다.

 

밀수 감상평

영화의 주제인 밀수라는 소재가 매우 신선하고 영화 속에 각 캐릭터들은 마지막까지 누가 선이고 악인지 알 수 없는 연기를 하며 상황에 따른 감정 변화를 잘 나타난다. 특히 배우 김혜수와 염정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중간에 나오는 장도리와 조인성의 액션신이 다소 잔인하고 권상사가 지게 되는 전개에 많이 놀랐지만 영화의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이었던 거 같다. 또한 극 중 장도리와 장춘의 악행에 대한 대가를 치르는 권선징악에 대한 통쾌함을 느낄 수 있었고 노련한 배우들의 연기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영화였다.

아직 보지 못했다면 꼭 보기를 추천한다.